종합

충남 당진시, ‘김대건의 해’ 선포

박영호 기자
입력일 2021-05-25 수정일 2021-05-25 발행일 2021-05-30 제 3247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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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솔뫼성지 기념행사 등대전교구와 긴밀히 협조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왼쪽 두 번째)를 비롯한 내빈들이 5월 18일 당진시청에서 ‘김대건의 해’ 선포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전교구 홍보국 제공

충남 당진시가 2021년을 ‘김대건의 해’로 선포했다.

당진시는 5월 18일 오후 2시 당진시청 대강당에서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2021 김대건의 해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선포식에는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와 김홍장 당진시장, 최창용 당진시의장, 김명선 충남도의장 등 내빈과 당진시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양승조 충남지사, 김동기 주 유네스코 대한민국 대사, 유네스코 주재 교황청 상임 옵저버 프란체스코 폴로 신부 등은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당진시는 한국인 최초의 사제이자 유네스코가 2021년 세계 기념 인물로 선정한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올해를 ‘김대건의 해’로 선포했다.

시는 8월 14~22일 솔뫼성지에서 열리는 각종 문화 예술 공연과 전시회, 국제 학술 심포지엄 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솔뫼성지를 국제적인 천주교 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대전교구와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

유흥식 주교는 선포식 기념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대전교구에서 시작해 전국적으로 백신 나눔 운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교회와 사회에 감사와 축복의 인사를 전했다”며 “교회보다도 더 열심히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 준비를 하고 있는 당진시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홍장 시장은 인사말에서 “200주년 기념행사가 종교 행사를 넘어 문화 예술과 관광,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융합 행사가 되도록 준비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대건 신부의 생애를 담은 영상 상영과 샌드 애니메이션 특별 공연 등이 다양하게 펼쳐졌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