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제2대리구 청계본당 ‘가족 복음서 전시회’

이재훈 기자
입력일 2021-04-27 수정일 2021-04-28 발행일 2021-05-02 제 3242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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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본당 신자들이 4월 11일 본당 1층 로비에서 ‘가족 복음서 전시회’에 전시된 성경필사본을 살펴보고 있다. 청계본당 제공

제2대리구 청계본당(주임 방상만 신부)은 4월 10~16일 본당 1층 로비와 가나홀에서 ‘가족 복음서 전시회’를 열었다.

‘가족 복음서 전시회’는 각 가정에서 신자들이 가족들과 함께 성경을 이어 쓰며 완성한 성경필사본을 전시하는 행사다. 전시에는 총 109부의 필사본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회는 올해 본당 사목목표인 ‘말씀과 더불어 사는 우리’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본당은 코로나19로 신앙 활동이 위축되자 가정에서 신앙생활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부터 ‘가족 복음서 갖기’를 프로젝트를 실시, 가족 성경 필사를 독려해왔다.

본당은 더 많은 신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필사용지를 제공했다. 또 각 가정이 복음서 한 권 필사를 끝낼 때마다 본당 성물방과 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지급했다. 신자들도 이에 호응해 처음 목표였던 복음서 필사를 넘어 신약성경, 나아가 성경 전체를 필사하는 열성을 보였다. 본당은 18일 미사 중에는 우수 가정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시상식도 마련했다.

본당 주임 방상만 신부는 “코로나19가 계속되는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비대면 상황에서 영적 성숙을 이루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신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하며 지속적인 노력과 일치로 아름다운 공동체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