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쁨 살았던 초대교회 삶 되살리자” 말씀·친교·전례·이웃사랑·선교 핵심가치로 교구 설정 120주년 앞두고 사목 정책에 일관성 확보 사목교서 실천 돕기 위해
대구대교구가 2021년부터 10년 동안 추구할 장기 사목 목표를 ‘복음의 기쁨을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로 정했다. 앞으로 교구는 2031년 교구 설정 120주년을 앞두고 복음의 기쁨을 살아가기 위한 다섯 가지 핵심가치인 ‘말씀’, ‘친교’, ‘전례’, ‘이웃사랑’, ‘선교’를 중심으로 살아가게 된다.
대구대교구는 시대가 요청하는 새로운 복음화 가치를 일관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장기 사목 목표 수립을 준비했다. 장기 사목 목표 수립은 교구 사목연구소(소장 박강희 신부) 연구결과가 뒷받침이 됐다. 교구 사목연구소는 장기 사목 목표를 마련하기 위해 2019년부터 1년여 동안 역대 교구장 사목교서(1997~2020년), 교구 사목연구소 연구과제에 대한 설문조사(2017년), 본당 신자 신앙생활 의식조사(2018년) 등을 기초로 연구에 나섰다. 연구를 통해 사목연구소는 그동안 교구 사목 정책에 일관성이 부족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교구민들이 사목교서를 제대로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고 교구에 제안했다. 교구는 복음의 기쁨을 살았던 초대교회 공동체의 삶을 오늘에 되살린다는 취지로 다섯 가지 핵심가치를 정했다. 2021년부터 2030년까지 교구는 매 2년마다 한 가지 가치를 중점적으로 살면서, 다른 네 가지 가치들과의 연계성 안에서 단계적이고 연속적인 실천을 도모할 계획이다.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