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국교회사연구소, 서울대교구장 화보집 「염수정」 발간

박지순 기자
입력일 2020-11-17 수정일 2020-11-17 발행일 2020-11-22 제 3220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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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공개 사진과 평전 수록

현대교회사 기록 의미 지녀

한국교회사연구소(소장 조한건 신부)가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화보집 「염수정」을 발간했다. 「염수정」은 염 추기경의 사제 수품(1970년 12월 8일) 50주년을 기념해 기획했다.

염수정 추기경 화보집은 한국교회사연구소가 발간하고 있는 서울대교구장 화보집 「노기남」, 「김수환」, 「정진석」에 이어 네 번째다. 「염수정」은 서울대교구장 한 개인의 기록이면서 동시에 한국 현대교회사의 기록으로서 교회 역사를 정리한다는 확장된 의미를 지닌다.

「염수정」은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염 추기경의 사제 수품식 사진들을 포함해 각 본당 사제 시절에서 주교, 서울대교구장, 추기경이 되기까지의 삶을 연대기순으로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김수태(안드레아) 충남대 교수가 집필한 염 추기경 평전 「새로운 선교의 장을 열어 가는 한국 천주교회를 추구하면서」를 수록해 염 추기경이 걸어 온 삶의 궤적과 사목 발자취를 되짚었다.

서울대교구 총대리 손희송 주교는 「염수정」 간행사에서 “이번에 발간되는 사진 자료집에는 염수정 추기경님의 다양한 사목 활동 모습과 따뜻한 면모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이 자료집이 교구를 위해 무거운 십자가를 지신 염 추기경님께 위로와 기쁨이 되고, 추기경님을 깊이 이해하고 가깝게 느끼는 데에 징검다리 역할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염수정」 봉정식은 11월 30일 오전 11시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염 추기경 축일 기념미사 후에 진행될 예정이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