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뮤지컬과 함께하는 묵상’ 강의하는 이슬(젬마) 대표

성슬기 기자
입력일 2020-11-03 수정일 2020-11-03 발행일 2020-11-08 제 3218호 21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코로나로 지친 마음 ‘뮤지컬’로 달래세요”

가톨릭예술아카데미 기획
비대면 온라인 교육 진행
12일부터 4주간 木 저녁

가톨릭 온택트 예술아카데미에서 ‘뮤지컬과 함께하는 묵상’을 강의하는 하람컴퍼니 이슬 대표.

“뮤지컬로 마음 방역 하세요~”

가톨릭 온택트 예술아카데미에서 ‘뮤지컬과 함께하는 묵상’을 강의하는 하람컴퍼니 이슬(젬마·뮤지컬 배우) 대표는 “예술은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힘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지쳐 있는 많은 이들이 묵상을 통해 살아갈 힘을 얻어 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11월 12일부터 4주간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요셉의 꿈을 향한 희망의 여정 ▲‘관계맺음’에 대한 현대인의 고민 ▲어제와 오늘을 훌훌 털어버리자 ▲운명을 고뇌하고 회의하는 인간적인 예수님 등을 주제로 강의한다.

“뮤지컬은 인간의 희노애락을 음악과 연기, 춤으로 풀어내는 장르예요. 많은 작품들이 인간의 고뇌와 삶의 고단함을 이야기하면서 미래에 대한 희망과 사랑도 담아내죠. 작품 속 메시지는 우리가 한 인간으로서 그리고 신앙인으로서 묵상할 것들을 던져 줍니다.”

음악을 좋아해 뮤지컬 배우를 꿈꿨다는 그는 단국대학교 공연예술학부에서 뮤지컬을 전공하며 배우로 활동했다. 이후 연극 공부를 하기 위해 영국 유학을 떠났고 현지 무대에 서기도 했다. 귀국 후 2016년 극단을 설립했으며, 현재 공연기획사 하람컴퍼니와 극단 하람, 하람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또 뮤지컬영재학교 2곳에서 강의와 연출도 맡고 있다.

그는 “앞으로 ‘하느님의 사람’이라는 회사 이름처럼 많은 이들에게 위안을 줄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가톨릭 온택트 예술아카데미는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산하 가톨릭예술아카데미(원장 허영엽 신부)가 기획한 비대면 온라인 교육이다. 네이버 카페(cafe.naver.com/catholicartstory)에서 신청을 받는다. 수강료는 무료.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