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선교 수녀들 대거 수상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19-12-10 수정일 2019-12-10 발행일 2019-12-15 제 3174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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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상- 김기례 수녀
국무총리상- 김옥 수녀
KCOC 회장상- 조덕림 수녀

12월 9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4회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시상식 중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OICA 제공

제14회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시상식에서 해외의 가난한 이들을 위해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는 수도자들이 대거 상을 받았다.

12월 9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시상식 중에는 김기례 수녀(살레시오수녀회·마다가스카르 선교)가 대통령상을, 김옥 수녀(예수그리스도수녀회·에콰도르 선교)가 국무총리상을, 조덕림 수녀(마리아수녀회·필리핀 선교)가 KCOC(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 회장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해외봉사상은 정부가 해외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국제개발협력사업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자 2006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상이다.

김기례 수녀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서 1990년부터 23년 3개월 간 빈곤 아동을 보호하고,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펼쳐온 공로로 이번 상을 수상했다. 김 수녀는 도시에서 버려진 아이들을 위해 고아원 기숙사를 개설·운영해왔고, 현재 유치원 및 초중등학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옥 수녀는 1986년부터 에콰도르에서 파티마 보건진료소를 운영하며 영양실조와 희귀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약 21만 명의 환자를 돌보며 모자보건 및 아동·청소년 대상 개발사업을 진행해왔다.

조덕림 수녀는 필리핀의 빈곤 아동을 위한 교육 서비스와 자립 기회를 제공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 상을 받았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