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수도 부여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부여학 강좌에서 부여 지역의 천주교 역사와 문화 유산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내포교회사연구소 연구위원 방상근(석문 가롤로·사진) 박사는 10월 14일 오후 6시30분 부여문화원 다목적실에서 열린 ‘부여학’ 강좌 제13차 강연에서 부여 지역의 천주교 현황, 전래 및 역사, 사적지 등을 소개했다.
방 박사는 특히 이날 강연에서 한국 천주교회 신앙 공동체가 가혹한 박해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순교자들의 피 위에서 세워졌음을 강조하고 “부여 지역의 역사 안에서 천주교와 신앙 공동체가 갖는 큰 의미를 시민들에게 전하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부여문화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부여학’ 강좌를 마련했다. 부여 지역 천주교 역사가 강좌 내용으로 소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