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5주기. 안산 합동분향소 천주교부스에서 매일 이어지던 미사도, 교구 합동추모미사도 없지만 교구는 여전히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기억하며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교구 사무처(처장 양태영 신부)는 4월 1일 교구 내 각 본당 사제 및 기관장에게 업무연락을 발송,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 지향 미사봉헌을 요청했다. 사무처는 업무연락을 통해 교구 내 각 본당이 4월 16일 미사 중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한 지향으로 미사를 봉헌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무처는 “교구는 지난 2018년 4월 15일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마지막으로 교구 차원에서의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미사’를 공식적으로 종료했으나 교구의 모든 구성원은 항상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기억하며, 이러한 불행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하고 있다”면서 “이에 오는 세월호 참사 5주기에도 수습되지 못한 영혼들과 희생된 모든 이들의 영혼이 하느님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얻을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달라”고 전했다.
교구 차원의 합동미사는 없지만, 교구민들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미사는 봉헌된다.
수원가톨릭대학교(총장 곽진상 신부, 이하 수원가대)는 세월호 참사 5주기 당일인 4월 16일 오후 7시30분 수원가대 내 임마누엘성당에서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미사를 봉헌한다. 수원가대는 교구 내 모든 신자들이 추모미사에 동참할 수 있도록 주보를 통해 미사를 공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