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사설] ‘평화’와 ‘복음화’ 위해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입력일 2019-03-26 수정일 2019-03-26 발행일 2019-03-31 제 3138호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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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신문 창간 92주년에 부쳐

가톨릭신문사가 창간 92주년을 맞아 ‘남북종교교류 어떻게 할 건인가?’를 주제로 한·중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화해와 평화를 위해 종교가 해야 할 역할과 방안을 모색해 보는 자리가 된 이번 심포지엄은 시의적절한 학술대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본지는 2017년 창간 90주년을 맞이해 장기기획 주제로 ‘평화’와 ‘아시아 복음화’를 선정하고 기획물들을 연재하고 있다. 이 두 가지는 우리 민족이, 우리 교회가 꼭 이뤄야 할 화두다.

평화기획의 중심은 ‘한반도 평화’다. 여기서 출발한 평화기획은 아시아 평화, 나아가 세계평화까지 그 대상으로 한다. 그간 평화와 평화학 소개, 남북대화와 교회의 노력을 주제로 한 좌담, 한반도 평화 기원 유럽순례, 동북아화해포럼 탐방 등 다양한 기획들을 지면에 담아냈다.

아시아 복음화를 위한 본지의 노력도 적지 않다. ‘아시아 복음화의 디딤돌 삼중대화’를 시작으로, ‘가톨릭신문사와 홍콩성신연구소 업무협약 의미와 전망 등 다양한 기획들이 연재되고 있다.

“가톨릭신문이 100주년을 바라보면서 아시아의 복음화와 한반도 평화, 동북아 평화를 위해 교회 신문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고심하고 있음을 볼 수 있어서 기쁘기도 하고 기대가 많이 됩니다.”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인 이기헌 주교의 한·중 국제심포지엄 축사 중 일부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본지는 더욱더 노력할 것이다. 평화와 아시아 복음화를 이루는 것이 곧 창간정신을 구현하는 길임을 명심하고 있다. 긴 여정 가운데 본지가 한치의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독자들의 큰 격려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