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중국 시안교구 난탕본당, 재의 예식 거행

信德社 제공rn번역 임범종 신부(대구대교구 충효본당 주임)
입력일 2019-03-12 수정일 2019-03-12 발행일 2019-03-17 제 3136호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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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탕본당 부주임 천루이쉐 신부가 3월 6일 신자들의 이마에 재를 얹고 있다.

재의 수요일인 3월 6일 중국 시안교구 난탕본당에서는 오전 7시와 저녁 7시에 재의 예식 미사가 거행됐다. 본당 전례위원들은 이날 저녁미사에서 전례복을 입고 십자가를 앞세우고 행렬 촛대와 해설자, 복사들과 함께 입당해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기도 했다.

본당 부주임이자 시안교구 사회복지센터 주임인 천루이쉐 신부의 집전으로 거행된 재의 예식 미사에는 성당 밖 마당에까지 예식에 참례한 교우들로 가득 찼다.

천 신부는 강론 중 재의 예식의 의미를 설명하며 재의 수요일과 성 금요일에 재계를 지켜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천 신부는 “재의 예식은 사순 시기가 시작이 된다는 표지”라면서 “사순 시기는 우리들이 기도하고 재계를 지키며 자선을 베풀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고 말했다.

또 “기도로 우리의 교만함을 누르고, 재계로 우리의 탐욕을 다스리고, 자선으로 우리의 사랑을 견고하게 하는 동시에, 실제적인 행동으로 드러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信德社 제공rn번역 임범종 신부(대구대교구 충효본당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