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 단신] 최세윤·어수자 ‘명동의 봄’ 전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19-01-29 수정일 2019-01-30 발행일 2019-02-03 제 3131호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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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자연 그리고 그 안에 투영된 인간 내면의 풍광이 판화로 펼쳐진다. 어쩐지 쓸쓸한 듯하기도 하면서도 강렬한 생명력이 담긴 작품들은 마치 명동에 봄을 초대하는 듯하다. ‘명동의 봄’ 전에는 최세윤(멜리돈)·어수자(로마나) 부부 작가의 판화작품들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는 1982년부터 2018년에 이르기까지 화폭에 담아온 다양한 작품들 중 작가가 소장하고 있던 주요 작품을 선보인다. 최 작가가 주로 황량한 도시의 풍경에서 인간 내면의 고독감과 아픔 보여준다면, 어 작가는 자연물 안에서 느끼는 행복을 표현하고 있다. 마치 정 반대 같지만, 작품들은 처음부터 한 사람의 작품인 양 조화를 이룬다. 2월 6~12일 서울 명동 갤러리1898 제2전시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