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새 책]「내 마음의 다락방」

박정연 기자
입력일 2019-01-08 수정일 2019-01-08 발행일 2019-01-13 제 3128호 13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최의선 지음/192쪽/1만2000원/하양인
「내 마음의 다락방」은 문수산 자락에서 기도 공동체로 하느님 현존을 체험한 어르신들의 6년간 기도 기록을 담았다.

저자가 책에서 소개하는 주인공은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고막리에 사는 70~80대 할머니들. 100여 세대가 사는 동네에서도 가장 작은 집에 사는 이 어르신들은 매주 저자의 집에 모여 다락방기도를 한다. 초를 켜놓고, 성모님과 제자들을 초대하고, 성령께서 오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를 시작한다. 그리고 마음이 답답해 풀리지 않는 문제와 슬픔을 모두 말씀드린다. 그러면 주님께서는 어김없이 기도의 말미에 응답을 주신다.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이사 41,13)

할머니들은 다락방기도를 통해 “믿음이 있어 행복하다”고 고백한다. 다락방 식구들은 서로에게 수호천사가 돼줬다. 기도 식구들이 쌓아온 기도 시간 6년을 달로 계산하면 72개월, 시간으로 따지면 1만7280분 동안 아름다운 날들의 흔적을 남겼다.

박정연 기자 vividcecil@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