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

[QR로 듣는 교황님 말씀] 꼬마 친구의 명강론

입력일 2018-11-30 수정일 2018-12-04 발행일 2018-12-09 제 3123호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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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의 어린 친구는 말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농아죠. 하지만 ‘의사소통’하는 법을 안 것이지요. ‘자신을 표현’할 줄 알았습니다. 하여, 이 친구가 저에게 생각거리를 하나 준 셈인데요. 이 친구는 자유롭다는 거죠. 결코 억누를 수 없을 만큼이나 자유로웠죠. (웃음) 이에 제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나 역시 하느님 앞에서 저토록 자유로운가?’ 하고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가 어린이와 같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은 우리가 마치 제 아빠 앞에 있는 아이와 같이 자유로워야만 한다는 뜻인데 말입니다.

- 2018년 11월 28일 일반알현 도중

출처 : 진슬기 신부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