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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초기 근대 서구지식인의 동아시아상과 지식체계」

우세민 기자
입력일 2018-11-27 수정일 2018-11-28 발행일 2018-12-02 제 3122호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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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홍석 지음/320쪽/2만3000원/동과서
한반도 평화가 세계적 이목을 집중시키는 가운데 한반도를 둘러싼 동아시아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동아시아에는 해묵은 영토와 역사 문제, 위안부, 사드(THAAD) 등 불신과 대립이 상존하면서 혼돈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원광대 전홍석 교수(동아시아문명연구소장)가 최근 펴낸 「초기 근대 서구지식인의 동아시아상과 지식체계」는 이 같은 현실에서 역사를 통해 동아시아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세계문화의 흐름에서 동서양 교류사를 거시적 안목으로 바라보고, 예수회 선교사들이 동양사상을 그대로 인정하고 수용하는 호혜적 태도에 주목했다

동아시아복음화연구원 원장 김동원 신부는 추천사에서 “중국에 온 서양 선교사들에 의해 동서양 사상이 융합돼 형성한 천학으로부터 동아시아학의 뿌리와 모델을 발견하고 선구자들이 남긴 염원과 유산을 현대에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며 “이 책이 동아시아 평화공동체를 소망하는 이들의 염원을 실현하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