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지동본당 설립 50주년 준비하며 사회복지·청소년 위한 기금 마련

성기화 명예기자
입력일 2018-11-27 수정일 2018-11-27 발행일 2018-12-02 제 3122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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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나눔 바자로 이웃사랑 실천해요”

지동본당이 11월 18일 성당 주차장에서 연 설립 ‘50주년 맞이 지동 가족 사랑 나눔 바자’ 중 풍물공연이 열리고 있다.

제1대리구 지동본당(주임 양기석 신부)이 2020년 설립 50주년을 뜻 깊게 맞이하기 위한 다양한 계획들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

본당은 매 미사 전 ‘50주년 기도문’을 봉헌하고, 묵주기도 300만 단 바치기와 전 신자 릴레이 성경필사를 진행하는 등 공동체의 일치와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11월 18일 본당 교육관과 주차장에서 연 ‘50주년 맞이 지동가족 사랑 나눔 바자’에서는 농산물·먹거리·의류와 기증물품, 묵주와 성물 등을 판매했다. 이날 판매 수익금은 사회복지와 청소년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장기기증 부스도 설치해 신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었다.

본당 주임 양기석 신부는 “바자를 통해 전 신자들이 함께하고 즐기고, 지역의 가난한 이들을 위로하고 환대하는 따뜻한 공동체로 거듭나자”고 당부했다.

박원채(베다) 본당 총회장은 “2020년 본당 설립 50주년까지 전 신자들의 화합을 이끌어내기 위해 즐거움과 나눔이 넘쳐나는 풍성한 바자를 매년 이어갈 예정”이라며 “바자를 통해 ‘생명·환경’ 등 가톨릭의 가치 제고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총회장은 또 “본당 설립 이후 현재까지 교구 총대리 이성효 주교님 등 열여섯 분의 사제를 배출했으며, 다음 달 17번째 사제와 동시에 18·19번째 부제 탄생을 예정하고 있다”면서 성소의 못자리 역할을 해온 본당의 전통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