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청주교구, ‘유물관’ 건립 위해 모은 유물 첫 공개

이주연 기자
입력일 2018-10-16 수정일 2018-10-16 발행일 2018-10-21 제 3116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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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까지 ‘직지로드’ 기획전에서
내년 개관 목표로 기증운동 진행

10월 12일 직지로드 기획 전시를 찾은 관객들이 청주교구 유물을 감상하고 있다.

청주교구가 교구 설정 60주년 기념 ‘청주교구 유물관 건립’을 위해 수집한 근·현대 유물 중 22점을 처음 공개했다. 10월 1일 청주 예술의전당과 고인쇄박물관 일원에서 개막된 ‘2018 청주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중 ‘직지로드’ 기획 전시에서다.

선보인 유물은 1902~1942년경 옥천본당에 설치됐던 감실과 첫 십자고상, 제구, 제의 및 묵주, 책자 등이다.

당시 메리놀외방선교회 선교사들이 사용하던 공소용 미사 가방도 전시됐다.

이는 청주교구가 지난 7월 31일까지 전 교구 차원에서 벌인 제1차 유물 기증 운동에서 모아진 것과 교구 양업교회사연구소가 소장한 책자, 문서 중에서 뽑은 것이다. 교구 측은 “일반인들도 쉽게 알아볼 수 있으면서 교회사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는 것들로 전시물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시는 직지로드 측 요청으로 이뤄졌다.

2019년 6월 23일 유물관 개관을 목표로 하는 청주교구는 1차 유물 기증 운동이 마무리되는 대로 2차 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직지로드 전시는 10월 21일까지 열린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