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까지 ‘직지로드’ 기획전에서 내년 개관 목표로 기증운동 진행
청주교구가 교구 설정 60주년 기념 ‘청주교구 유물관 건립’을 위해 수집한 근·현대 유물 중 22점을 처음 공개했다. 10월 1일 청주 예술의전당과 고인쇄박물관 일원에서 개막된 ‘2018 청주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중 ‘직지로드’ 기획 전시에서다.
선보인 유물은 1902~1942년경 옥천본당에 설치됐던 감실과 첫 십자고상, 제구, 제의 및 묵주, 책자 등이다. 당시 메리놀외방선교회 선교사들이 사용하던 공소용 미사 가방도 전시됐다. 이는 청주교구가 지난 7월 31일까지 전 교구 차원에서 벌인 제1차 유물 기증 운동에서 모아진 것과 교구 양업교회사연구소가 소장한 책자, 문서 중에서 뽑은 것이다. 교구 측은 “일반인들도 쉽게 알아볼 수 있으면서 교회사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는 것들로 전시물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시는 직지로드 측 요청으로 이뤄졌다. 2019년 6월 23일 유물관 개관을 목표로 하는 청주교구는 1차 유물 기증 운동이 마무리되는 대로 2차 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직지로드 전시는 10월 21일까지 열린다.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