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권녕숙 작가 회고전 명동 갤러리1898

성슬기 기자
입력일 2018-10-01 수정일 2018-10-02 발행일 2018-10-07 제 3114호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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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 가꾼 창작 열매 한자리에 펼쳐내

권녕숙 작가의 ‘순교자’.

권녕숙(리디아·80) 작가 회고전이 10월 9일까지 서울 명동 갤러리1898에서 열린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권 작가가 살아온 삶의 흔적이 묻어나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판화와 유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다.

권 작가는 “제게 주신 탈렌트를 묵묵히 활용해 만든 작품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생명이 도처에서 꿈틀대는 신비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교회미술을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성경을 읽는 것’을 꼽았다. 특히 권 작가는 “교회미술을 할 때에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며 “교회미술에는 바른 태도와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작가는 1961년 서울대 미대 회화과를 졸업했고, 파리 국립 미술대학 판화과에서 수학했다. 1977년부터 가톨릭미술가회 활동을 시작했고, 2001년 제6회 가톨릭미술상 회화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을 비롯해 충북 제천 배론성지 성당, 강원도 인제 다물 피정의 집 등의 교회미술 작업에 참여했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