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제26회 춘천 가톨릭 미술인전 ‘우리를 구원하는 희망’

성슬기 기자
입력일 2018-09-11 수정일 2018-09-11 발행일 2018-09-16 제 3112호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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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일 춘천 부활성당 석주갤러리

김승선 작가의 ‘성체’.

춘천 가톨릭미술가회(회장 김승선, 영적지도 배종호 신부, 이하 미술가회)가 ‘제26회 춘천 가톨릭 미술인전’을 개최한다. 전시는 9월 20~29일 춘천 김유정로 부활성당 석주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를 구원하는 희망’을 주제로 작품 50여 점을 전시한다. 미술가회 회원 21명이 참여했다. 작품은 성체,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등을 소재로 한 성화를 비롯해 서양화, 한국화, 공예, 조각 등 다양하다.

회장 김승선(요한 세례자) 작가는 성체와 성혈을 주제로 한 유화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 ‘성체’의 십자가 중심에 있는 하얀 것이 성체다. 십자가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사각 선 안에 14처가 그려져 있는 작품이다.

그는 “미술인회 전시가 26회를 거듭해 오면서 신앙의 힘과 자력으로 예술적 창의성을 통한 선(善)과 미(美)를 함축시켜 꽃을 활짝 피웠다”며 “전시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의 평화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술가회는 1995년 11월 신자 미술인들이 교회 내에서 성미술 발전을 도모하고 전문 미술인들의 복음화에 주력하기 위해 창립됐다. 해마다 1~2회 정기전을 개최하고 있다. 2013년 춘천지역 가톨릭미술인의 발전을 도모하고 성미술을 통한 문화선교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비영리 갤러리 ‘안젤리코’를 개관한 바 있다. 내년 4월 교구 설정 80주년을 맞아 전국가톨릭미술가회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