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보라동성가정본당 ‘하늘나라 축제’

성기화 명예기자
입력일 2018-08-28 수정일 2018-08-28 발행일 2018-09-02 제 3110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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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으로서 삶과 죽음 의미 성찰

순교자성월·위령성월 의미 돌아보며 죽음에 대한 교회 가르침 등 배워
풍요로운 삶 살게 돕고자 마련

8월 26일 보라동성가정성당에서 열린 하늘나라 축제 중 윤동출 신부가 특강을 하고 있다.

제1대리구 보라동성가정본당(주임 이재욱 신부)은 8월 26일 성당에서 ‘2018 하늘나라 축제’ 첫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본당은 11월 위령성월을 앞두고 삶과 죽음을 성찰하고 신앙을 키워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하늘나라 축제’를 마련했다.

이날 교중미사 중에는 성루카호스피스병원 원장 윤동출 신부가 ‘죽음을 이기는 부활의 삶’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윤 신부는 강의에서 죽음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 성경과 교회 가르침, 현장에서 호스피스 환자를 돌보면서 경험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윤 신부는 “모든 사람은 끊임없이 타인의 죽음을 경험하며 마침내 자신의 죽음을 맞이한다”며 “그리스도인에게 죽음은 그로써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으로 들어가는 문”이라고 말했다.

본당은 이날 강의를 시작으로 ▲9월 30일 최병조 신부(안식년)의 ‘생명·몸 신학’ ▲10월 18일 대전보건대 양무석(요셉) 교수의 ‘삶의 방향’ ▲10월 28일 서상진 신부(효명고등학교 교장)의 ‘생명과 죽음’ 강의를 차례로 진행할 예정이다. 10월 28일 오후에는 입관·연도·출관·운구 예식에 이어 나눔의 시간도 갖는다.

연령회 이현화(아우구스티노) 회장은 “신자들이 9월 순교자성월, 10월 묵주기도성월, 11월 위령성월을 살아감에 있어서 죽음 성찰과 죽음 체험을 통해 삶을 풍요롭게 가꾸어 나가도록 하고자 하늘나라 축제를 마련했다”면서 “특히 현세적 삶의 유한함을 깨달아 개인 성화의 기회를 제공하고, 나누고 베푸는 정신을 고취시키며, 본당공동체의 일치와 화합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프로그램 취지를 설명했다.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