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인 6월 8일, 수원교구 사제들은 각 대리구별로 진행한 사제 성화의 날 행사를 통해 예수 성심을 본받아 완전한 성덕으로 나아가고자 다짐했다.

사제 성화의 날은 사제들이 스스로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라 복음 선포의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성덕을 쌓도록 다시금 다짐하는 날이다. 동시에 교구 공동체 전체가 사제들의 성화를 위해 기도와 희생을 봉헌하는 날이기도 하다. 1995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제안한 사제성화의 날은 해마다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에 열리고 있다.

안산·안양·용인·수원·평택대리구는 각 대리구 중심 성당인 대학동·중앙·양지·권선동·평택성당에서 성체현시와 조배, 강복을 진행하고, 대리구 사제단 친교의 시간을 마련했다.

성남대리구 사제들은 대리구 차원에서 행사를 진행하지 않고 개인별로 성화를 위한 시간을 보냈다. 대리구제 개편에 따라 6개 대리구가 각각 사제 성화의 날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 됐다.

수원대리구는 성체현시에 앞서 전임 수원대리구장이기도 한 최재용 신부(원로사목자)의 특강을 진행했다. 최 신부는 이날 강의에서 현대의 대표적인 영성가인 헨리 나웬 신부의 영성을 바탕으로 오늘날을 살아가는 사제들의 직무와 역할에 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