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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대중교구 통신교리] (74) 효애와 직책

한ㆍ중친선협회 제공
입력일 2017-02-20 수정일 2017-02-20 발행일 1992-01-19 제 1788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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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종교교육 시켜야”
좋은 표양 보이는 것은 부모 본분
■ 효친의 본분

부모에게 효도하고 공경하는 것은 하느님이 인간의 마음속에 새겨주신 자연법이다. 자녀들은 부모의 은혜에 항상 감사하고 부모의 가르침에 즐겁게 따라야한다.

이러한 효경의 마음은 성가정안에서 보여주신 부모께 대한 예수의 순종에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주님이신 예수께서도 당신 부모의 가르침과 이끄심에 있어서는 철저하리 만큼 순종하셨고 아버지 요셉을 도와 목수일까지 손수하시지 않았던가?

이렇듯 부모에 대한 효도와 공경은 한시라도 멈추거나 소홀해서는 안된다.

자녀에 대한 부모의 책임

자녀는 하느님이 주신 선물이다. 따라서 부모는 자녀에 대한 사랑을 이지적이고 그리스도의 정신에 맞갖게끔 실천해야지 감정에 치우치거나 무책임하게 자녀를 양육해서는 안된다. 부모는 자녀들의 영혼과 육신을 보살펴야 하고 완전한 교육을 받도록 힘써야 한다.

부모들은 일찍부터 자녀들에게 종교교육을 시켜 그리스도의 사랑안에서 영혼을 살찌우게해야 되며 종교교육에 있어 부모들은 좋은 모범이 되어야 한다. 부모들은 교육에 있어 자신의 본분을 다 하여 절대로 자녀들의 신덕과 품행에 있어 악한 표양이 되어서는 안된다.

■ 인명을 존중하라

부모는 자녀에게 인간생명의 존엄성을 무엇보다도 강조하여 교육 시켜야 한다. 우리의 생명은 주님의 것이다. 자살은 자신의 의지가 부족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생활에 대한 극복능력이 부족하다는 말이다. 이들이 자신의 생명은 자기 것이 아님을 알고 하느님의 가장 큰 선물임을 알았다면 결코 스스로 목숨을 끊지는 않을 것이다.

악한 표양은 인간을 해롭게 한다.

이 죄는 주님 앞에서 다른 사람의 신체를 상하게 하는 것보다 더 중하다. 예로 부모가 주일미사에 참석치않고 부무덕한 영화나 TV를 보고 즐긴다면 쉽게 그 자녀들은 부모를 닮을 것이며 부모의 나쁜 표양은 자녀들의 영혼을 병들게 만들 것이다.

악한 표양은 중한 죄악의 행위이다. 「내가 무슨 행동을 하든 네가 무슨 상관이냐」는 사고방식은 없어져야한다. 인간 개개인은 공동체 사회의 한부분들이며 각자가 서로 화목을 이루고 모범을 보여야만 인생의 최고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 보상의 책임

우리가 다른사람의 육체나 영적인 면에 혹 손상을 가했다면 그 책임을 져야한다. 우리의 악한 행동이 타인에게 영향을 끼쳤다면 보상해야한다. 자신의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고 악한 표양으로 발생한 역효과를 저지해야한다. 이것은 물론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우리가 매일 우리의 양심을 예수 그리스도라는 거울로 비추어볼때 우리의 행동에 대한 스스로의 책임감이 자라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진정한 평화를 얻을 수 있다.

한ㆍ중친선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