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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어줄 사랑 없나요?] 무의탁 노인양로원「은혜의 집」

입력일 2012-08-30 수정일 2012-08-30 발행일 1995-08-13 제 1965호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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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봉틀ㆍ진공청소기ㆍ물리치료기 필요
보혈선교수녀회가 운영하고 있는 무의탁 노인들을 위한 양로원「은혜의 집」(원장=장효은 수녀)이「손재봉틀」과「진공청소기」「물리치료기구」등을 애타게 구하고 있다.

충북 청원군에 소재하고 있는「은혜의 집」은 무의탁 할머니들을 수용하는 전문 요양시설로 현재 오갈 데 없는 14명의 할머니들이 이곳에서 보혈선교회 수녀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서울에 사는 한 독지가 부부들의 기부로 93년 7월 15일에 개원한 은혜의 집은 후원회원들의 도움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아직 초창기라 재정적으로 극히 어려운 실정이다.

은혜의 집 수녀들은 이러한 재정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무의탁 노인들이 찾아오고 있을 뿐 아니라 이들 할머니들이 마지막 인생 여정에서 만이라 평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돌보기 위해 부득불 시설을 조금씩 늘리고 있는 형편이다.

보혈선교수녀회 원장이기도 한 장효은 수녀는『할머니들이 소일거리로 재봉이나 손뜨개질 거리를 간곡히 원해 이렇게 도움을 청하게 됐다』면서 『손재봉틀이나, 털실, 천 등을 제공해줄 은인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장효은 수녀는 또『시설 내에 진공 청소기와 물리 치료 기구가 없어 할머니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도움을 줄 은인들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 연락처=은혜의 집 (0431)69-2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