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획/특집

[우리농촌살리기운동 기획] 도시와 농촌 잇는 3대기획 마련

입력일 2012-08-24 수정일 2012-08-24 발행일 1995-04-02 제 1947호 19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땅이 살아야 농민이 살고 그래야 소비자도 산다?
하느님의 창조사업에 가장 친숙하게 동참할수 있는 생명산업인 농업. 인간과 자연과의 협력없이 불가능한 이 생명산업이 점차 빛을 잃어가고 있다.

특히 UR협상으로 예상되는 외국 농축산물의 무분별한 수입은 수천년간 지속돼온 우리의 얼을 송두리째 빼앗아 버리게 되고 농민들에게는 더욱 실의를 안겨다 주고 있다.

바로 마음의 고향인 농촌이 아득한 추억으로만 간직돼야할 절대절명의 위기에 처하게 됐고 농촌은 갈수록 희망을 잃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다행이 김수환 추기경이 주례한 나라를 위한 특별 미사를 계기로 우리농촌 살리기운동이 시작되고 교회가 중심이돼 점차 확산 일로에 놓여 있지만 전신자들의 동참은 아직 미흡한게 사실이다.

가톨릭신문사는 창간68주년을 맞아 바로 이러한 농촌에 희망을 불어넣고 도시와 농촌간의 연대를 일구어 내기 위한 작은 실천으로 「농촌을 살린다, 생명을 살린다」는 제목으로 지속적인 우리농촌살리기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무엇보다 이기획은 도농간의 교류와 이해를 돕고 농촌을 생명산업으로 거듭나도록 측면 지원함으로서 마음과 마음을 잇는 가교로서의 역할에 중점을 두게 될 것이다.

다양하게 전개될 이 기획은 현장을 살며 농민들과 함께 농촌을 일구는 사제들의 삶을 찾아보는「생명의 현장에서 사랑을 배운다」를 시작으로 농촌 특산물을 도시 소비자에게 소개하는「우리 농산물 만세」농촌을 살린 사례를 소개 함으로써 농민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농촌을 살린 사례」등이 기획으로 마련된다.

「생명의 현장에서 사랑을 배운다」는 기획은 특히 농촌을 살리는 일에 몸으로 나선 사제들을 찾아 그들이 느끼는 농촌의 아픔은 무엇이며 교회의 관심을 어떻게 유도해 나갈지를 현장의 사제들과 함께 모색하게 될 것이다.

또한 우리 농촌이 피폐하게 된 원인을 분석하고 농촌과 농민을 정책적으로 도울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제언하는 정책제언도 아울러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농촌살리기운동 전국본부 및 각 교구본부, 가톨릭농민회등과 유기적인 협조하에 이뤄질 이번 기획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독자들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부인할수 없는 사실이기에 독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한다.

3대기획내용

사제들의 농촌삶 다룬 「생명의 현장에서…」

농촌 특산물 소개하는 「우리농산물 만세」

농민들에게 용기주는 「농촌을 살린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