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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교리] 147. 사추덕

박도식 신부ㆍ철학박사ㆍ신암주임
입력일 2011-05-27 수정일 2011-05-27 발행일 1983-10-09 제 1375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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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윤리적 행위에 기본이 되는 4가지 德
인간은 윤리적인 행동을 하기위해서는 인간교육 인간수양이 필요하다.

사람이 옳게 살고 바르고 좋은 행위를 하기위해서 필요한 윤리덕이 네 가지가 있다. 이 4가지 덕은 모든 윤리행위에 기본이 된다고 해서 사추덕이라고 한다. 그것은

1) 지덕 (智德) ─매사에 옮은 것과 옳지 않은 것을 식별하여 할 것은 하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하지 않는 모든 판단능력의 핵심이 되는 지능계발의 원천이다. 모든 지식을 기준으로 해서 선과 악을 정의와 불의를 예리하게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다. 지덕이 겸비되어있지 않고는 정당한 윤리행위를 할 수 없다.

2)의덕(義德)=의덕은 넓은 의미로는 모든 윤리행위의 총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것을 의롭게 처리하는 윤리도덕의 기본이다. 인간이 정도를 걸어야하는 정의의 핵심이다. 이것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진다.

가)교환정의 = 줄 것을 주고 받을 것을 받는 기본원칙이다. 200원짜리 날것을 200원을 주고 서로 교환하는 사람이 교환정의를 지키는 사람이다.

나)법적정의 =공익을 위해서 주어진 법을 수행하는 행위이다.

다)분배정의= 윗사람이 아랫사람들에게 분배할 때 그들의 능력과 여건에 따라 정당하게 분배하는 윤리원칙이다.

3)용덕(勇德)─주어진 선행이나 진리 앞에 이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모든 시련을 극복하면서 관철하는 인내심 항구심을 갖춘 습성이다.

4)절덕(節德)─유혹이 강한 욕구를 절제하는 습관이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대상이 있을 수 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식욕에 대한 절제, 특히 술을 절제하고 음식을 절제하는 좋은 습관이다. 또 하나는 성욕을 절제하여 정결을 유지하는 좋은 습관들이다.

박도식 신부ㆍ철학박사ㆍ신암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