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획/특집

[성인들의 발자취] 136. 성 루까 복음사가

입력일 2011-05-27 수정일 2011-05-27 발행일 1983-10-02 제 1374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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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사가 루까는 시리아「안띠오키아」에서 출생했다.

그는 숙련된 화가로서 예수와 마리아의 생전모습을 많이 그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는 예술가인 동시에 의사였으며 견문을 넓히기 위해 희랍과 이집트 여행도 했으며 그때 그는 바오로를 알게 되고 존경하게 되었다.

이후 그는 바오로의 제2ㆍ3회 전교여행에 수행하며 고난과 역경을 겪으며 그를 도왔다. 또 바오로가 유대인에게 잡혀「까이사리아」감옥에 갇혔을 때와「로마」에 호송되었을 때、그리고 형장에 끌려 나갈 때에도 항상 그 뒤를 따랐다.

바오로는 그를 가리켜『가장 존경받는 의사이며、서민의 지도자』라고 불렀다. 그는 바오로와 실라와 함께「마케도니아」로 건너가 7년간 전교활동을 했으며 배의 난파로 말미암아「로마」로 돌아오는데 갖은 고초를 겪기도 했다.

그 후 희랍어에 능통한 루까는 바오로 사도의 권유로 주의 올바른 모습을 전하는 성경 저술에 착수、친히 성모 마리아를 찾아 주의 탄생 전후를 파악하여 이에 중점을 두어 상세한 저술을 했다.

루까는 성경저자의 상징으로 동물 중 소로 표시되고 있다.

루까가 집필한 사도행전은 초창기 교회사를 수록하고 있으며 바오로 사도에 관한 행적을 상세히 서술하고 있으나 자기에 대한 말은 한 귀절도 없다. 여기서 우리는 가히 그의 겸덕을 엿볼 수가 있다.

바오로 사도가 강생 후 67년에「로마」에서 장렬한 순교를 한 후 루까는 희랍으로 가서「아까이아」지방 전교에 전념했다.

성 루까는 모든 의사들의 수호자이며 그의 축일은 10월 18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