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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백주 준비 어디까지? - 준비위원 주교들에게 알아본다] 2. 기념대회담당 경갑룡 주교

입력일 2011-05-03 수정일 2011-05-03 발행일 1981-01-18 제 1238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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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정신운동이 바탕돼야”
2백주 전반에 대한 신자교육 가장 중요
기도하고 최선 다할때 충실한 결실 가능
『행사는 정신운동이 바탕을 이루어야 합니다. 한국교회 창설 2백주년 행사도 내실에 충실한다는 정신운도이 하나의 집대성으로 표현되어질때 참된 결실을 맺을 수 있을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과정에서 내실화의 문제가 공통적으로 거론되는 현상은 지극히 바람직한 일』이라고 지적하는 2백주년 기념주교 준비위 기념대회 담당 경갑룡 주교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바쁨속에서 2백주년의 맥을 찾아가는데 하루의 일과를 건다.

전국적인 규모의 2백주년 행사외에도 올해로 1백50주년을 맞는 교구의 내적(?) 행사준비로 바쁨의 의미를 실질적으로 체험하고 있는 경주교는『만족할 만한 행사의 기준은 있을 수 없다』면서『기도하고 최선을 다할때 그이상의 결실이 나타날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가을 주교총회에서 2백주년 주교준비 위원회가 설정되기까지 2백주년의 모든것」을 주관、사실상 산파역을 맡았던 경주교는 현재 기념대회 담당 주교로서『완벽한 준비를 통해서만이 충실한 결실을 얻어낼 수 있다』는 신념으로 쉴사이 없는 회의를 주재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2백주년의 의미와 개념을 모든 신자들에게 교육시키는 일이라고 역설하는 경주교는『그것이「이웃전교」를 공동사목 교서로 채택、전교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한 주교단의 제1단계 목표를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자양분』이라고 말했다.

『어떤 의민에서 올해 당면한 교구설정 1백50주 행사를 통해 2백주년을 위한 한국교회의 잠재능력을 진단해볼 수 있읍니다. 또한 그와같은 잠재능력을 더욱 개발하고 배양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교구설정 1백50주 기념행사를 2백주년 행사의 모범으로 놓고 과감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는 경주교는『누가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소극적인 자세에서 탈피、내가 내힘으로 (나=우리) 해야한다는 각오가 주교를 비롯 사제와 수도자 그리고 모든 신자들의 마음에 충만할때 가늠할 수 없는 성과가 우리를 기다릴 것』이라고 84년을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