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획/특집

[80년 주교시노드 지상중계] 2. 혼전교육에 보다 큰 비중둬야

입력일 2011-05-02 수정일 2011-05-02 발행일 1980-11-02 제 1228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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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의 사랑과 권위의 조화 강조
아시아 대륙선 교회혼ㆍ관습적 예식간「갭」 타개 요청
일본서는 혼종혼의 선교적인 가치인식을 촉구
29일 또다른 연사중의 한사람인 호주「시드니」대교구장 제임스 프리만 대주교는 혼인에 대한 반대의견을 즉 신학의 계약사상 對교회법의 계약사상은 혼인이 본질적으로 하느님과 인간간의 계약을 본받은 관계이며 이계약은 또한 여러가지 의무를 내포하는것이라는 인식으로 일치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챤가나케리」의 시로- 말라바르전례파디야라 대주교는 가정이 그리스도 교회의 중심이므로 한나라의 모든 교회건물과 교계가 무너진다 하더라도 교회는 『서로 혼인성사를 거행한 남녀가 이룩하는』가정과 함께 계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태리 「프라토」교구의 피에트로 피오르델리 주교는 혼인전 준비기간동안 보다 사목적인 관심을 집중할것을 강력히 호소했다.

일본 「오오사까」대교구장 히사오야수다 대주교는 시노드가 비크리스찬이 압도적인 국가에서 혼종혼의 「선교적가치」를 인식하도록 요청했다.

그는 일본에서 가톨릭신자가 포함되는 결혼에서 양편이 모두 가톨릭인 경우는 4분의1에 불과하며 가톨릭신자 부나모가 있는 가족들가운데 현재는 40%의 양친이 가톨릭을 환영하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가톨릭신자배우자의 현저한 결혼후 개종의 특색을 지적했다. 이날 또 「예루살렘」의 라띤전례 지아코모 벨트리티 총대주교는 시노드가 『명확하게 가정생활을 지도할 수 있는 윤리원칙들』을 규정하고 교회에서 『허위적인 신학적 복수주의』를 제거하도록 요청했다.

버나딘 대주교에 이어 연사로 나선 필리핀 「마닐라」대교구장 야이메 신추기경은 가정생활에 있어 사랑과 권위를 조화시켜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폴란드 「크라코프」대교구장 프란치스 마카르스키 추기경은 본당차원을 넘어선 평신도의 활동이 정부에 의해 엄격히 통제받거나 혹은 금지돼있는 폴란드 각 지역에서는 가정이 평신도사도직 활동의 중심이 돼야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30일오전 회의에서는 아프리카 크리스찬 가정의 모스이 견실하고 혼란한 것이 합쳐있는 것으로 소개됐다. 이날 6명의 아프리카 주교들은 3명의 카나다주교들 및 11명의 다른나라 주교들과 함께 아프리카대륙의 가정에 관한 여러측면을 발표했다.

먼저 「책임있는 부모」란 주제로 연설한 탄자니아「마핸개」교구의 이태카 주교는 『우리의 전통적인 아프리카 사고방식은 과거의 근본가치를 보존하면서 시대에 따라 변화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출산은 축복」(우자지 니 바리카)이란 탄자니아의 전통적인 믿임을 인용, 사회경제적인 문제와 각종방법의 산아제한이나 기타 요인등은 『전통적인 아프리카 가정생활에 영향을 미치며 많은 아프리카 크리스찬을 혼란에 빠지게한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이태카 주교는 시노드가 『크리스찬 가정생활의 큰 비젼을 명백히 제시해주것과 전세계가 자녀출산을 하느님의 축복으로 받아들이도록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잠비아「니돌라」교구의 드죵주교는 아프리카 가정의 사회경제적 배경을 언급하면서 『이 지구상의 가난을 초래케한 전체적인 불의』를 고발했다.

죵 주교는 시노드가 『모든 사람의 양심을 일깨우고 새로운 국제질서를 탐구하기위해 새로운 의지와 비젼을 환기시킴으로써 모든 가정을 정의와 평화로 인도할 수 있는 예언자적 역할을 실천할 것』을 촉구했다.

수단「카르토움」대교구장 쥬베이르 바코 대주교는 수단 일반교구에서 매년 교회혼인은 단지 3건뿐이라면서 수단의 교회는 『교회전례와 관습적인 예식과의 갭을 타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단에서는 먼저 부족의 규범에 적합하고 안정된 것이 아니고서는 여하한 교회혼인도 안정될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이것은 필연적으로 결혼예식에 있어서의 양분을 초래하고 교회예식을 거의 기피하거나 형식적인 축복을 받는 결과를 낳고있다』고 언급했다.

마다가스칼 「타나나리브」대교구장 빅토르 라쟈피마하트라트라 추기경은 아프리카에서 크리스찬의 혼인에 영향을 미치는 3가지의 문화적요인을 상기시켰다. 그것은 자손의 중요성, 결혼을 가족에의한 결연으로보는 견해 및 혼인의 「진보주의적」성격 등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그는 차기시노드가 「문화적인문제」를 주제로 다룰것을 요청했다.

카메룬「야운데」대교구장 쟌죠인 대주교는 가정생활에 대한 크리스찬적 관점에 장애물이 되는 자국내 부족관습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는 아이출산에 대한 지역주민의 태도가 종합된것이라면서 부락민 2명의 말을 인용했다. 그하나는 『모든 수탉은 자기자신의 울음소리를 듣고 싶어한다』는 말과『이가있는 동안 뼈들을 부수어라』는것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 같은 말의 이면에는 새로태어나는 생명의 운명에 대한 부모로서의 책임감이 무시된채 무분별한 아이출산을 의미하는것이라고 언급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