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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우의 ‘가서 복음을 전하여라’] (47) 희망을 간직하자

정치우(복음화학교 설립자)
입력일 2011-02-09 수정일 2011-02-09 발행일 2011-02-13 제 2733호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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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희망 주는 새로운 복음화
예수 그리스도 통한 구원의 확신 지니고
늦추거나 서두르지 말고 꾸준히 추진해야
새로운 복음화는 모든 인간의 희망이다. 하느님께서는 이 세상의 평화를 위해, 인류의 행복을 위해 당신의 아들을 희생하시면서까지 우리를 사랑하셨다. 하느님께서는 여전히 이 시대 새로운 당신의 구원사업인 새복음화를 통해 우리 인류 안에 당신의 자비와 은총을 내려 주고 계신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인류가 현대 사회 안의 온갖 부정과 부패 또는 제도적 모순에 혼란을 느끼고 방황하고 있는 우리 인류에게 참인간의 모습과 길을 제시하신다. 그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분을 유일한 그리스도, 구세주로 믿고 받아들임으로써 진리 안에서 자유롭게 살 수 있음을 깨우쳐 주신 것이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이유는 그분만이 우리에게 참된 길을 보여 주셨고 그분을 통해서 우리가 구원받았다는 확신 때문이다.

새로운 복음화는 모든 인간에게 희망을 선물로 줄 수 있어야 한다. 비록 한계를 갖고 있는 인간들에 의해 추진되는 것이지만 유한한 인간과 함께 무한한 능력을 갖고 계신 성령이 함께하시기 때문에 그 모든 일들이 반드시 성공하리라는 확신을 갖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복음 선포자, 새로운 복음화에 자신을 봉헌하고 헌신하는 모든 하느님의 백성들은 자신의 능력을 믿지 말고 철저히 성령께 의탁하고 성령께 순응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래야만 새로운 복음화를 통해 하시고자 하는 하느님의 구원사업이 하느님의 방법대로 진행되고 그 열매를 하느님께서 손수 맺으실 수 있다.

새로운 복음화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누구나 알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그 속도를 늦춰서도 안 된다. 하루하루가 모여 한 달이 되고 일 년이 되듯이 매순간을 적극적으로 살아갈 때 그 열매가 빨리 맺어질 수 있다.

새로운 복음화는 분명한 목표가 세워져야 한다. 그리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세부적이며 잘 준비된 계획이 세워져야 하고, 또 그것을 분명하게 실천해 가면서 그 내용을 분석, 연구해 늘 새로운 창조적 사고가 뒤따라야 한다. 이러한 것들이 시간이 지나가면 타성에 젖어드는 과거의 전철들을 밟지 않는 길이다.

새로운 복음화가 짧은 시기에 이뤄질 수 없기에 현실적인 문제들을 먼저 실천하다보면 복음화의 시기는 오히려 점점 늦어지게 된다. 그래서 새로운 복음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일관된 사목 방향과 그 사목 방향을 실천할 수 있는 전문가들의 구성체가 필요하다. 누가 그 일을 추진하던지 자신의 평생 과업으로 생각하고 추진해 간다면 그리고 또 다른 사람들이 대를 이어 평생의 사업으로 추진해 갈 때 새로운 복음화는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나게 될 것이다. 서둘러 될 일도 아니지만 늦추어서도 안 되며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이 또한 새로운 복음화다.

정치우(복음화학교 설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