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국 성모의 자애수녀회, 30년만에 7명 첫 서원

박경희 기자
입력일 2002-09-29 수정일 2002-09-29 발행일 2002-09-29 제 2316호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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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모의 자애수녀회 첫 서원자들이 대구대교구장 이문희 대주교로부터 머리수건과 회칙서를 받고 있다.
지난 2월 정식 설립된 한국 성모의 자애수녀회가 9월 15일 오후2시 이문희 대주교 주례로 첫서원식을 갖고, 수도자로서 본분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첫서원을 한 이들은 김복자, 김봉선, 김영자, 김귀숙, 고흥자, 이옥이, 서숙 수녀 모두 7명이다.

특히 첫서원자들은 동정녀로서 공동체를 이뤄 지낸지 30여년만에 정식 수도자로서 첫발을 내딛게 돼 그 의미를 더했다. 한국 성모의 자애수녀회는 지난 1961년부터 대구 성가양로원에서 함께 봉사하던 동정녀 모임에서 시작됐다.

당시 교구장이었던 고 서정길 대주교의 뜻에 따라 70년 「한국순교복자사도회」라는 평신도 공동체를 이뤄 양로원과 요양원 등을 운영하며 노인복지에 힘써왔다. 이후 87년 「한국순교여자사도회」로 명칭을 바꾼 뒤, 지난 2월 26일 대구대교구의 인준을 받아 정식 수도회로 발족했다. ※성소문의=(054)976-6219, 011-527-6219

박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