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회

예수회 ‘마지스 서클’ 2기 모집

입력일 2024-02-13 수정일 2024-03-25 발행일 2024-02-18 제 3380호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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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시선으로 자신의 삶 바라보는 법 배운다
이냐시오 영성 강의와 더불어 
순례·예술 등 다양한 체험 마련
지난해 8월 제주도에서 성찰 도보 순례를 하고 있는 마지스 서클 1기 참가 청년들. 예수회 마지스청년센터 제공



 


예수회 마지스청년센터(책임 김정현 요셉 신부)는 가톨릭 신앙을 가진 20대 청년을 대상으로 ‘마지스 서클’ 2기 참가자들을 2월 중 모집한다. 젊은이 이냐시오 영성 배움터인 마지스 서클은 순례, 생태, 예술 등 다양한 체험과 공동체 나눔을 통해 청년들이 하느님을 찾고, 그를 자기 삶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예수회 청년 사목 기관인 마지스청년센터는 2022년 배출한 서클 1기에 이어 올해 새롭게 서클 2기를 마련했다. 서클은 예수회 영성인 ‘모든 것 안에서 하느님 찾기’, ‘활동 중에 관상하기’, ‘하느님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등으로 정의되는 예수회 영성을 체험과 관상 나눔 등 활동으로 녹여내 왔다.

2월 24일 첫모임으로 시작되는 서클 2기는 이냐시오 영성 강의와 그룹 나눔 활동이 어우러진 8월 13~20일 마지스 대회, 대회 전 매월 1회 배움터 모임으로 구성된다. 제주도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서는 영성, 순례, 문화·예술, 사회정의, 생태환경 등 참가자 각자 선택한 주제에 따라 여러 장소로 흩어져 몰입하는 ‘체험’ 활동이 핵심이다. 청년들은 3일간 이뤄지는 ‘체험’을 통해 새로운 환경에 던져져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 된다.

배움터 모임은 청년들이 하느님 시선으로 자기 삶을 바라보는 것을 배우며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이 된다. 경험이 있는 청년 봉사자들 동반 속에 ‘침묵 중 일상 성찰하기’, ‘의식성찰과 기도 배우기’ 등을 익힐 수 있다.

김정현 신부는 “20대는 어떤 ‘나’를 찾을 것인지 큰 혼란을 겪는 시기”라며 “그런 청년들이 하느님 시선으로 자신을 깊이 바라보고 삶을 식별하도록 돕는다는 의미에서, 이냐시오 영성이 어우러진 서클은 청년들에게 딱 걸맞은 영적 여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