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대구가톨릭대, 이문희 대주교 뜻 잇는 ‘버팀목 장학금’ 제정

우세민 기자
입력일 2022-03-22 수정일 2022-03-22 발행일 2022-03-27 제 3287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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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이문희 대주교 버팀목 장학금 수여자들이 3월 14일 가톨릭 군위묘원에서 거행된 이문희 대주교 선종 1주기 추모미사 중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에게 장학증서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 박원희 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우동기 파스칼)가 미래 세대에게 사랑을 실천해왔던 고(故) 이문희(바울로) 대주교의 유지를 이어 ‘이문희 대주교 버팀목 장학금’(이하 버팀목 장학금)을 제정했다.

대구대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는 지난 3월 14일 가톨릭 군위묘원에서 거행된 이 대주교 선종 1주기 추모미사 중 대구가톨릭대 학생들에게 제1회 버팀목 장학금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버팀목 장학금은 대구대교구 8대 교구장이자 학교법인 선목학원 이사장으로서 후학 양성에 힘썼던 이 대주교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대구가톨릭대 학생 가운데 성적이 우수하고 학업에 열의가 있는 학생들에게 버팀목이 돼 주고자 장학금을 지급하게 된다. 매 학기 20명 내외로 선발되며, 해당 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대구가톨릭대는 이번 학기에 5명을 대상자로 우선 선발했으며, 이달 31일까지 추가 선발할 계획이다.

이 대주교는 선목학원 초대, 2·4·7·8대 이사장을 역임했다. 청소년들의 이웃 사랑과 평화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2010년 여기애인(如己愛人)상을 제정한 바 있다.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