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미리내성지, 성 김대건 시복 96주년 기념미사

성기화 명예기자
입력일 2021-07-06 수정일 2021-07-06 발행일 2021-07-11 제 3253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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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의 시복 96주년 기념미사가 7월 5일 오전 11시30분 미리내성지(전담 지철현 신부)에서 봉헌됐다. 성지 내 성 김대건 신부 묘소 앞 광장에서 지철현 신부 주례로 거행된 미사에는 교구를 비롯한 전국에서 신자 300여 명이 참례했다.

지 신부는 강론에서 “김대건 안드레아가 15세에 세례와 동시에 신학생으로 선발되면서부터 사제로 순교하기까지 ‘좁은 문’(마태 7,13)으로 들어가는 삶은 하느님의 섭리였다”며 “또한 그 삶은 스스로 선택한 길이었다”고 말했다. 또 “김대건 신부님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믿는 ‘끝까지 견디는 이’(마태 10,22)였으므로 구원을 받았다”고 강조한 지 신부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이 같은 김대건 신부님을 보내주셨음에 이를 기억하며 감사하자”고 강조했다. 미사 후 성 김대건 신부 묘소 앞에서는 김대건 성인 유해 친구 예절이 진행됐다.

한편 교구는 7월 4일 유튜브 채널 ‘천주교 수원교구’를 통해 미리내성지가 제작을 주관한 다큐멘터리 ‘한국인 김대건(The Passion)’을 공개했다.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