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코로나19에도 온·오프라인 신앙교육 활발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21-02-16 수정일 2021-02-17 발행일 2021-02-21 제 3232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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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육회관·생활성서사 ‘가톨릭온’ 영성·성경 등 강좌 개설
예수회센터 현장 강의도

코로나19 대유행 속에 또다시 찾아온 사순 시기. 교육도 모임도 미사조차도 중지돼 쓸쓸한 사순 시기를 보냈던 지난해와는 달리,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도 신자들이 의미 있는 사순 시기를 보내고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신앙교육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가 운영하는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은 2021년 사순 시기를 맞아 신자들의 영성 생활을 도울 사순특강을 실시간 영상 강의로 준비했다. 회관은 2월 24일~3월 24일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30분~11시30분 다섯 차례에 걸쳐 강의를 진행한다. 강의 주제는 ▲찬미와 권고의 삶(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프란치스칸 영성)-오상선 신부 ▲우리는 무엇을 기억하고 있는가(성모의 노래와 즈카르야의 노래 안의 기억)-정장표 수사 ▲팬데믹 시대의 그리스도인-기경호 신부 ▲기도가 세상을 구할 것입니다-박희전 신부 ▲팬데믹 시대의 형제애적 등불, 회칙 「모든 형제들」-김일득 신부 등이다. 신청과 수강료 입금 마감은 2월 20일까지며, 수강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회관 홈페이지(www.fe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생활성서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클래스 ‘가톨릭온’(www.catholicon.co.kr)도 이번 사순 시기부터 본격적으로 강좌를 선보인다. ‘가톨릭온’은 2월 15일부터 ▲바이블가이드 ▲성경 본문 줌인 구세사편1 ▲늘푸른성경여정 구약1·신약 ▲지혜여정 등의 강좌를 개강한다. ‘가톨릭온’은 앞으로 성경은 물론 교의신학, 심리, 영성 등 다양한 분야의 강좌를 개설해 나갈 예정이다.

오프라인 신앙교육도 열린다. 예수회센터는 기존에 운영하던 특별강좌, 성경대학, 영성강좌, 성경강좌 등을 현장 강의와 더불어 실시간·녹화 영상 강의로도 병행해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2021년 ‘봄’ 강좌를 3월 9일 ‘꿈과 원형(Archetype), 그리고 영성’을 주제로 한 김정택 신부의 강의를 시작으로 매월 둘째·넷째 화요일 오전 10시~11시55분 7가지 주제에 걸쳐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강좌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현장 강의 인원을 제한하면서도, 더 많은 이들이 강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동영상 강의도 제공한다. 동영상 강의를 수강하는 이는 해당 강의 주간 중 원하는 시간에 강의 영상을 시청하는 방식으로 수강할 수 있다.

센터는 이밖에도 가톨릭 신앙과 영성, 구약성경 아카데미, ‘몸신학’ 교리해설, 성경대학 등의 강의도 진행하며, 현장 강의 수강자와 더불어 동영상 녹화 강의 수강자를 모집하고 있다. 또 ‘어떻게 실제로 기도하고 성찰할 것인가?’ 강의는 화상회의 앱을 활용한 실시간 동영상 강의와 녹화 강의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 홈페이지(center.jesuit.kr)를 방문하면 각 강좌에 관한 자세한 안내를 볼 수 있고, 수강 신청도 가능하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