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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구 여성연합회·연동본당, 개교 앞둔 부룬디 ‘최정숙초등학교’ 위한 나눔 활발

성슬기 기자
입력일 2019-09-03 수정일 2019-09-03 발행일 2019-09-08 제 3161호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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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 아프리카 부룬디에 완공된 최정숙초등학교 전경. (사)한국희망재단 제공

아프리카 최빈국인 부룬디의 ‘최정숙초등학교’ 개교(9월 9일)를 앞두고 제주교구 내 따듯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교구 여성연합회(회장 송경옥)는 올해 1~6월 ‘부룬디 아이들에게 신발 보내기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바자 수익금을 비롯해 성모의 밤에서 초와 종이컵 등을 판매한 수익금 등으로 신발 구입비를 모금한 결과 1200명의 아동에게 신발을 선물할 수 있게 됐다.

또 교구 연동본당(주임 양요왕 신부)은 부룬디 최정숙초등학교와 인접한 무쿤쿠본당에 의류보내기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모은 약 5000벌의 의류는 오랜 내전의 후유증으로 생필품이 부족한 부룬디 무쿤쿠마을 주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최정숙초등학교는 지난해 부룬디에 개교한 ‘최정숙여자고등학교’에 이어 두 번째 ‘최정숙 학교’다. 가톨릭 신자로 평생 이웃을 위해 헌신한 고(故) 최정숙(베아트릭스)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지어졌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