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지체이며 세계 시민으로서의 평신도 역할 강조
광주가톨릭대학교 신학연구소(소장 김상용 신부)와 광주인권평화재단(이사장 김희중 대주교)은 11월 8일 오전 10시 광주가톨릭대학교 종합강의실에서 「신학전망」 발간 50주년을 기념하는 제21회 학술발표회를 열었다.
‘평신도 희년’ 폐막에 즈음해 열린 이번 학술발표회는 ‘평신도가 바라보는 새로운 복음화’를 주제로 오늘날 그 소명과 역할이 더욱 강조되는 평신도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복음화의 소명을 실천하기 위한 전망을 모색했다. 학술발표회는 기조강연, 세 차례의 발제와 논평으로 진행됐다. 기조강연을 맡은 성염(요한 보스코) 전임 주 교황청 한국대사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제시하는 ‘새로운 복음화’는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의 측면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세 주제 발표는 각각 세상과 다른 교회의 정체성과 증거, 평신도의 예언직 수행을 위한 신학적 기초로서 주교와 신자들의 ‘특별한 협동’, 그리고 세계 시민으로서 통합적 인간 발전을 위한 평신도의 역할에 대해서 제시했다.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