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콤보니 데이는 남수단에서 가장 큰 축제일입니다. 이날은 바로 콤보니 성인의 축일입니다. 다니엘 콤보니 성인은 19세기 중·후반 남수단 지역을 중심으로 선교를 하셨던 분입니다. 이날을 맞아 사람들은 새 옷을 맞춰 입고, 모든 마을에서는 소와 염소를 잡아 축제를 즐깁니다. 청년들은 운동장에서 축구와 배구 시합을 하고, 밤늦게까지 춤을 추며 축제를 마무리합니다. 남수단에서 콤보니 성인은 교회만의 성인이 아닌 듯합니다. 신자이든 아니든, 개신교 신자들까지도 콤보니 데이에는 마치 명절처럼 하루를 보냅니다. 콤보니 성인의 삶 작은 한 부분만이라도 따라갈 수 있는 선교사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하며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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