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이사장 손희송 주교)이 4월 23일 서울대교구청 (재)바보의나눔 사무국에서 사단법인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대표 오영나)에 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기금은 가수 수지씨가 미혼모자 지원을 위해 지난 3월 (재)바보의나눔에 지정 기탁한 후원금이다. 이 기금은 전액 미혼모에 대한 인식개선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사)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는 ‘모노로그’ 제작, 미혼모들이 원가족(친가족)과 단절된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원가족캠프’ 지원 등에 나설 계획이다. (재)바보의나눔 사무총장 우창원 신부는 “가수 수지씨가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기부한 만큼, 그 마음이 미혼모와 아이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잘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영나 대표는 “물질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이렇게 응원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미혼모들과 아이들에게는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소영 기자 lsy@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