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주일미사 참례 감소세… 냉담 증가세 주일미사 참례자 19만 명 판공성사 참여 30% 조금 넘어 주일학교 중·고등부 줄어들어
지난해 교구 신자 수와 성사사목, 단체·주일학교 및 사업 현황 등을 조사한 ‘2016 교구 통계’(2016.1.1~12.31)가 4월 13일 발표됐다.
교구 통계에 따르면 2016년 영세자 수는 전년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영세자 수 감소세는 모든 대리구에 걸쳐 나타났다. 주일미사 참례율의 감소세와 냉담 교우의 증가세도 여전했다. 주일학교에서도 중·고등부층이 줄어든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회에 이어 교구 통계 주요 결과를 요약, 해설한다. ■ 성직자·수도자·신학생 교구 내 성직자는 2016년 12월 31일 현재 주교 4명, 몬시뇰 6명, 한국인 신부 541명, 외국인 신부 12명이다. 이중 교구 소속 신부는 전년도보다 8명 늘어, 476명(외국인 신부 1명 포함)이 됐다. 증감률은 1.71%다. 소임별로는 본당사목 259명, 특수사목 107명, 국내외 연학 19명, 해외선교 16명, 군종 11명, 교포사목 4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주교 1명, 신부 36명이 원로사목자에 포함됐다. 남자 수도자의 경우, 수도 사제를 포함해 교황청립 수도회 65명, 교구립 수도회 66명, 사도생활단 27명이 활동 중이었다. 여자 수도자 수는 교황청립 수도회 501명, 교구립 수도회 761명, 사도생활단 5명이다. 수원가톨릭대학교 신학생 수는 교구 소속 191명, 수도회 소속 28명이다. 부제는 교구 소속 20명, 수도회 소속 4명이다. ■ 성사 영세자 수는 전년도보다 1564명 감소했다. 2014년에는 증가했던 영세자 수는 2015년 372명 감소한데 이어 2016년에는 더 큰 폭으로 줄었다. 2016년 한 해 동안 세례를 받은 이는 1만 3954명이다. 전년도 대비 증감률은 –10.08%에 달한다. 유아세례자는 4214명, 성인 세례자는 9016명, 대세자는 724명으로 각각 전년도보다 367명, 1183명, 14명 줄었다. 대리구별 영세자 수는 성남대리구 2796명, 용인대리구 2784명, 수원대리구 2430명, 안양대리구 2230명, 평택대리구 2087명, 안산대리구 1627명 순이었다. 2015년의 경우 수원대리구와 평택대리구가 증가세를 보였지만, 2016년에는 모든 대리구의 영세자 수가 감소했다. 교구 내 혼인은 2476건으로, 성사혼은 872건, 관면혼은 1604건이었다. 지난 한 해 동안 견진성사는 9343건, 병자성사는 3133건, 첫영성체는 4106건 실시됐다. 2016년 판공성사는 부활에 17만 8369명이, 성탄에 16만 8386명이 참례했다. 성사 대상자와 비교할 때 각각 33.89%, 31.8% 비율이다.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