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읽기·기도법 바르게 익혀야죠”
수원교구 용인대리구 이천지구(지구장 박정배 신부)는 4월 19일 아미동성당에서 ‘2017 이천지구 신앙학교’를 열었다.
신앙학교는 가남·모전동·반월성·신둔·아미동·이천·장호원 등 이천지구 내 7개 본당 신자들의 영적 쇄신을 위해 마련됐다. 교육 첫날 반월성본당 주임 방효익 신부는 ‘성경, 어떻게 읽을 것인가?(Ⅰ)’를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이날 강의에서 방 신부는 영적 갈증을 해소시키는 ‘기도’의 방법론에 관해 설명했다. 방 신부는 “입으로는 성모송을, 머릿속으로는 그리스도의 신비를, 손으로는 묵주알을 굴리며 바치는 ‘묵주기도’는, 온몸으로 드리는 그리스도 중심적 기도”라고 설명하고 “기도서에만 의존하는 공동체는 형식주의에 빠지기 쉽다”는 주의를 전했다. 또 “교리서의 원천은 성경”이라고 강조하고, “성경은 읽고 되새기고 기도하기 위한 책으로, 하느님이 인간에 대한 사랑으로 마련한 ‘계약’과 ‘자비’라는 두 가지 맥락을 파악하면서 성경을 읽어볼 것”을 권했다. 신앙학교는 앞으로 ▲5월 24일 ‘성경, 어떻게 읽을 것인가?’(Ⅱ)(방효익 신부) ▲6월 28일 ‘이천지역 순교자의 발자취’(김태진 신부) ▲9월 27일 ‘미사 전례의 의미와 은총’(정상균 신부) ▲10월 25일 ‘성사’(정재훈 신부) ▲11월 22일 ‘사회교리’(이승준 신부)를 주제로 진행될 계획이다.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