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승기배(바오로) 병원장은 10월 22일 오후 12시 병원 21층 회의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승 병원장은 지난 9월 1일 취임 1주년을 맞이했지만 해외 출장으로 이날 교계 신문 및 의료 전문지 기자단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년을 돌아보는 자리를 열었다.
승 병원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1년 간 가톨릭 이념을 핵심 가치로 삼아 국제화란 대외적 결실과 경영내실화란 대내적 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한다”며 “특히 모든 진료과의 협업을 도입한 것은 국내 병원으로는 최초로, 해외환자 유치 증가 등 가시적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의 중동을 중심으로 한 해외환자 유치는 최근 2~3년 사이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병원 경영 수지 개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서울성모병원은 국내 병원으로는 최초로 지난 9월 22일 ‘VPS 헬스케어 그룹’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설립을 위한 사업 운영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대해 승 병원장은 “아부다비 현지에 파견할 인력 모집 경쟁률이 5대1을 넘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현지에서 성공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아부다비 건강검진센터 설립 본계약에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도 참석했을 정도로 국가적 관심이 높은 사업이다.
승 병원장은 끝으로 “가톨릭이념이 병원의 핵심 가치로서 이윤 추구를 넘어 병원의 존재이유를 밝혀주며, 누구에게나 평등한 고품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