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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평협-가톨릭신문 공동기획 신앙인 생활백서] 보속을 남겨두지 맙시다

입력일 2012-02-07 수정일 2012-02-07 발행일 2012-02-12 제 2782호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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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는 우리가 행하는 보속의 대가로 주어지는 것도 아니라, 하느님의 자비를 통해 이뤄진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무조건적으로 용서받을 수 있다고 착각해선 안 된다.

죄 지은 이가 하느님과 화해하기 위해서는 통회와 고백, 보속이 요구된다. 특히 보속은 하느님의 은총 안에서, 죄가 남긴 어두운 자취를 조금이라도 지워 보려는 노력의 하나다. 죄의 결과로 생겨난 하느님과의 단절, 이웃과의 관계 손상 및 단절 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보속이 필요하다. 즉 보속은 죄의 결과를 조금이라도 극복하려는 노력으로, 궁극적으로는 사람이 인간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한 고통스런 결과에서 해방되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