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획/특집

[과학점술] 40. 신비한 에너지들

이종창 신부ㆍ농민회지도
입력일 2011-04-14 수정일 2011-04-14 발행일 1978-12-25 제 1135호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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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복은 시체의 나쁜기 방지에 좋아
물ㆍ공기ㆍ빛 등의 반응이 가장 높아
빛은 에너지를 중화시켜
이 세상에서 제일 귀한 것으로 창조된 피조물은 누구나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인간의 생명이다. 요즈음에 급격한 산업의 발달로 제일 귀한 것이 무엇인지 의심이 갈 정도로 어수선한 감이 없지 않는 때에 이 원리를 한번 생각해봄직하다.

남들과 같이 돈을 모으는 것이 인생의 모두인 것 같고 또는 달리는 교통수단이나 인공적인 기계의 가동으로 먹지도 못하는 기계나 공업제품이 많이 나오는 것만이 인생의 전부인듯이 발악을 하며 바쁘게 뛰어야만 사는 줄 아는 요즈음、우리는 자연의 원리를 생각하며 반성해 봐야 하리라 생각한다.

식물과 동물에、그리고 그 식물과 동물을 음식으로 하여 사는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것이 세가지가 있다.

즉 물과 공기와 빛이다. 이 세가지는 인간의 생명과 직결된다. 아무리 공업화니 산업화니 근대화니 해도 결국은 농업과 축산등 일차산업이 제일 중요시되어야만 인간의 존엄성인 생명을 잘 보존할 수 있다. 그래서 자연의 에너지 중에는 이 세가지에서 발산하는 에너지가 제일 크게 발사된다.

「나 여기 있으니 찾아서 쓰라」고 고함소리를 크게 지르는 듯이 끝없이 에너지를 발산한다.

그래서 과학점술가가 되기 위해서는 물에 대한 반응을 보는 것이 극히 초보의 실험이 되고 그 다음은 공기의 반응이며 빛의 반응을 찾아내는 연습을 해야 한다. 탄력성 있는 만대를 손에 잡든지 추를 쥐고 물건을 찾는 것은 누구든지 쉽게 찾을 수 있다 할 정도로 극히 초보의 연습이다.

공기에 대한 반응은 이다음 땅굴에 대해서 할 때 세밀히 논하겠다. 얼마나 무서운 에너지를 지하 수십미터、수백미터 아래에 뚫린 폐광이나 인공적인 땅굴을 쉽게 찾을수 있는지에 대해서 논하겠다.

여기서는 빛의 에너지가 얼마나 신비롭고 무서운 힘을 발하는지를 논하겠다. 식물들은 빛이 들어오는 곳으로 고개를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고 하면서 꾸불꾸불 자란다. 무성히 자라는 식물이면 시간을 따라 다르다 할 정도로 태양을 향해 고개를 돌린다.

빛에는 일곱가지 색깔이 있어서 그것이 또 혼합되어 거의무한하다 할 정도로 여러 가지 색깔을 만든다.

그런데 빛에너지가 모든 물체에서 발하는 특수에너지를 중화시키기도 하고 차단시키기도 하며 통과시키기도 한다는 것을 이야기하면 그럴 수가 있을까하고 의심스럽게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실험을 통해서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색깔 중에는 흰빛과 검은빛이 모든 에너지-특히 좋지 못한 에너지(인간생명에 해로운 에너지)를 차단시킨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필자의 실험으로는 지하수맥의 에너지가 있는 곳에 흰색의천이나 검은 색의 천으로 덮어 버리면 수맥의 반응이 없어짐을 알았다.

그래서 그런지 동양인은 상복을 흰 옷으로 입고 서양인은 초상집에서 검은 옷을 입는다. 시체에서 나오는 나쁜 기(氣)를 피하기 위해 생긴 풍속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것은 본능적인 표현풍속이 인간의 습관으로 만들어진 결과가 아닌가 짐작된다.

알록달록한 옷감을 수십가지를 들고 다니면서 지하수 에너지를 통과시키는 빛깔과 통과시키지 않는 색깔을 구별해보면 참으로 재미있다.

땅굴의 에너지와 온천수의 에너지와 지하자원의 그 많은 종류의 에너지를 구별하기 위해서는 이런 원리를 이용해서 여러가지 색깔의 천을 한 아름안고 다니면서 찾아내면 더욱 확실한 단정을 내릴 수 있다. 틀림없이 이 반응은 땅굴이라든지 온천수라든지를 구별할 수 있게 된다.

이렇고 보면 옛날무당들이 굿을 할 때 울긋불긋한 천을 매달고 북을 치며 요롱을 흔들며 춤추는 것과 비슷하게 필자가 하는 것이 흡사 굿쟁이같이 보이게 된다. 그러나 위대한 힘을 지닌 저 신비로운 태양은 언제나 우리생명을 위해서 빛을 내리고 있고 또 색깔을 만들어주고 있다. 이런 색깔이 모든 물체의 에너지를 조화시켜서 서로 돕고 서로 견제해서 인간의 생명을 위해 공헌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신비로운 하느님의 창조의 뜻을 자연을 통해서 배울 수 있다. (계속)

이종창 신부ㆍ농민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