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사진으로 보는 60년사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사진 출처 ‘천주교 수원교구
입력일 2023-10-10 수정일 2023-10-10 발행일 2023-10-15 제 3363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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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쇄신으로 복음의 땅 일구다

교구 홍보국(국장 이철구 요셉 신부)은 교구 설정 60주년을 맞아 10월 6일 교구 홈페이지에 디지털 아카이브 ‘천주교 수원교구 기록관’과 교구 설정 60주년 기념 특별전 ‘사진으로 보는 60년사’를 공개했다. 지면을 통해 ‘사진으로 보는 60년사’를 살핀다.

교구 홈페이지에서 교구 설정 60주년 기념 ‘사진으로 보는 60년사’를 방문하면 더 많은 사진과 자료를 만날 수 있다.

성 바오로 6세 교황은 1963년 10월 20일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윤공희(빅토리노) 신부를 주교로 서품했다. 윤 주교가 이미 로마에서 주교품을 받아 12월 21일 고등동주교좌성당에서는 착좌식만 거행됐다.

초대 교구장 윤공희 주교 착좌식 (1963년)

윤공희 주교는 취임 당시 사목지침에서 ‘치명복자 안드레아 김대건 신부의 거룩한 유해가 묻혔던 유서 깊은’ 곳이라 언급하고 1964년부터 순교자 현양 행사를 순교복자성월(9월, 현 순교자 성월)에 미리내성지에서 실시했다. 1965년 9월 26일에는 교구 제1회 순교자현양대회가 열렸다.

교구 제1회 순교자현양대회 (1965년)

성 바오로 6세 교황은 1974년 10월 5일 전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사무총장 김남수(안젤로) 신부를 수원교구장에 임명했다. 김 주교는 그해 11월 21일 주교품을 받고 교구장에 착좌했다. 김 주교는 취임사를 통해 화해와 일치의 교구공동체 구현에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제2대 교구장 김남수 주교 서품식 및 교구장 착좌식 (1974년)

김남수 주교는 발전하는 교구의 구심점을 마련하기 위해 새로운 주교좌성당의 건립을 재임 초창기에 추진했다. 1976년 6월 28일 조원동성당 기공식이 거행됐고, 성당이 준공되던 날에 ‘평화의 모후’가 교구의 공식 주보로 선정됐다.

조원동주교좌성당 낙성식 (1976년)

1997년 9월 25일,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최덕기(바오로) 주교 착좌 및 신·구 교구장 이취임식이 거행됐다. 김남수 주교로부터 교구장직을 상징하는 목장(牧杖·지팡이)을 전달받은 최덕기 주교는 김 주교의 인도로 교구장좌에 착좌했다. 이 지팡이는 김 주교가 윤공희 대주교에게 물려받았던 것이다.

제3대 교구장 최덕기 주교 착좌식 (1997년)

최덕기 주교는 1997년 10월 9일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열린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 합동총회’에서 교구 시노두스 개최를 공표했다. 제1차 시노두스는 2000년 8월 30일 대의원 임명식 및 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진행됐으며, 2001년 10월 11일 폐막했다.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거행된 교구 시노두스 폐막미사에서는 최종문헌이 반포됐다.

제1차 시노두스 폐막미사 (2001년)

2009년 3월 30일 최덕기 주교의 교구장 사임으로 부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는 교구장직을 자동 승계했다. 이 주교는 성 마티아 사도 축일인 5월 14일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제4대 교구장으로 착좌하며 교구민의 새 목자가 됐다.

제4대 교구장 이용훈 주교 착좌식 (2009년)

교구 설정 50주년을 맞아 2013년 10월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신앙대회와 감사미사를 거행했다. ‘희망의 땅, 복음으로’라는 구호 안에서 내·외적인 준비를 바탕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온 교구는 다가오는 100주년을 향해 ‘소통과 참여로 쇄신되는 수원교구 하느님 백성의 비전’과 ‘교구 미래’를 선언했다.

교구 설정 50주년 기념 신앙대회 및 감사미사 (2013년)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사진 출처 ‘천주교 수원교구 기록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