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사목연구소 ‘영상으로 함께하는 견진교리’ 배포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23-08-14 수정일 2023-08-14 발행일 2023-08-20 제 3356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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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마다 달랐던 견진교리, 이젠 영상으로 함께 배워요”
30분 분량 12강 영상 배포 
신자 재교육에도 활용 기대

교구 사목연구소 소속 견진교리팀 교리교사가 영상 견진교리를 촬영하고 있다. 교구 사목연구소 제공

교구 사목연구소(소장 한창용 시몬 신부)가 최근 ‘영상으로 함께하는 견진교리’(이하 영상 견진교리) 제작을 마치고 다양한 교리교육 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배포를 시작했다.

영상 견진교리는 신자들이 ‘하느님의 은총’과 ‘성령의 활동’을 직접 체험하는 미사를 통해 하느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파스카 신비를 더욱 깊이 깨닫고 이를 실천으로 옮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견진성사가 입문성사의 완결이자 세례성사의 은총을 완성하는 성사인 만큼, 입교 과정의 마지막 기간에 해야 하는 ‘전례 교리 교육’을 주제로 삼은 것이다.

약 30분 분량의 강의 12강으로 제작된 영상 견진교리는 주교회의가 발행한 「한국 천주교 견진교리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전례 정신인 ▲믿음의 규범 ▲기도의 규범 ▲삶의 규범 등을 중심으로 ‘믿는 바를 기도하고, 기도하는 바를 살아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구성됐다. 연구소 소속 견진교리팀의 교리를 가톨릭스튜디오가 촬영·편집했다.

연구소가 제작한 영상 견진교리는 교구 내 본당들이 견진교리를 준비하는데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본당 견진교리의 경우 특별한 기준점이 없어 각 본당이 각자 다양한 방식으로 준비해왔다.

또 전례를 중심으로 한 교육이기에 견진과 관계없이 신자 재교육 차원에서도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소는 영상 견진교리 배포와 함께 제분과위원들이나 전례분과, 본당 내 여러 단체 교육, 소공동체 교육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제안하고 있다.

연구소 소속 교리교사 중 역량 있는 교리교사를 선별해 사목연구소 소속 견진교리팀(팀장 최은미 체칠리아)을 구성하고, 1년 동안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연구한 결과물이란 점도 주목할 만하다. 연구소 소속 교리교사들은 2021년 영상 예비신자교리에 이어 이번 영상 견진교리를 제작하면서 교리교사로서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

한창용 신부는 “2023년 하반기를 맞으며, 사목연구소에서는 또 하나의 영상교육 자료 ‘영상으로 함께하는 견진교리’를 제작하여 보급한다”며 “본 영상자료가 다양한 교리교육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이 영상의 제작을 위하여 수고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전했다.

영상 견진교리는 교구 사목연구소 홈페이지(pastor.casuwon.or.kr) 사목자료-전례 교리자료에서 누구나 볼 수 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