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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성당 봉헌을 축하합니다] 원주교구 태장1동본당

박지순
입력일 2024-03-29 수정일 2024-04-02 발행일 2024-04-07 제 3387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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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 설립 20년 만에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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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원주교구 태장1동본당 제공

원주교구 태장1동본당(주임 최종복 베드로 신부)은 4월 7일 오전 10시30분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치악로 1977 현지에서 교구장 조규만(바실리오) 주교 주례로 새 성당 봉헌식을 연다.

새 성당은 대지면적 2758.8㎡, 연면적 531.3㎡에 단층 규모다. 함께 봉헌하는 교육관은 지하 1층에 지상 3층 규모로 사무실과 다목적실, 회합실과 강당, 사제관 등을 갖추고 있다.

2004년 8월 봉산동본당에서 분리, 설립된 태장1동본당은 2022년까지 임시 건물과 천막, 컨테이너 조립식 건물 등에서 미사를 봉헌하며 새 성당 건축의 꿈을 키워 왔다. 이를 위해 본당 신자들은 전국 본당을 찾아 산더덕, 명이나물 등을 팔아 건축기금을 조금씩 모았지만, 코로나19 시기에는 모금 활동이 중단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후 다시 신앙생활이 정상화되자 본당 신자들은 매주 배론성지를 찾아 종자장 등을 판매해 성당 건립 기금을 꾸준히 모은 끝에 2022년 3월 기다리던 새 성당 기공식을 열었다. 태장1동본당은 본당 설립 20년, 공사 시작 2년 만에 새 성당 봉헌식을 맞이하는 감격을 누리게 됐다.

태장1동본당 최경택(요아킴) 사도회장은 “코로나19 시국에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면서도 하느님의 은총과 은인들의 도움, 본당 신자들의 성심으로 새 성당을 봉헌하게 됐다”며 “성당 건축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