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나누리 작가 개인전

최용택
입력일 2024-03-29 수정일 2024-04-01 발행일 2024-04-07 제 3387호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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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고유한 가능성’ 주제
4월 6~28일 경기 일산 마리나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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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우의 주물, Acrylic on canvas , 130.3x162.2cm, 2022

‘흐르는 숲’을 모티브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나누리(율리안나) 작가가 4월 6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일산 레이킨스몰에 위치한 마리나 갤러리에서 ‘가장 고유한 가능성’을 주제로 개인전을 연다.

서울대교구 가톨릭청년미술가회 회원인 나 작가는 계절이나 시간, 원근의 일상적 원리를 초월해 흘러내리는 붉은 하늘, 흐드러진 버드나무 등을 표현해 숲이 안정적인 장소라기 보다는 유동하거나 사라지고 있는 세계처럼 느끼게 한다.

특히 최근 신장 이식 수술을 받고 난 후 첫 개인전에 나서는 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탄생을 생물학적 의미에 국한 짓지 않고 하나의 삶에서도 우리가 여러 번 다시 ‘태어난다’는 것을 경험하도록 이끄는 작품을 선보인다. 매주 월요일·화요일 휴관.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