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초반부를 살아가며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은 별난 예언자를 직접 목격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꿈같은 8월’ ‘8월의 크리스마스’라고 하던 지난해 여름, ‘프란치스코 신드롬’이라고 불릴 만한 뜨거운 열풍을 몰고 다닌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인공이다.
4박5일 동안 프란치스코 교황이 보여준 걸음걸음은 일찍이 인류가 경험하지 못했던 색다른 ‘울림’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 울림은 또 다른 ‘공명’을 낳으며 인류 역사에 새로운 장을 써내려가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세상을 향한 외침을 따라 가보자. 2000년 전 세상을 향해, 굳어진 유다인들을 향해 외치던 예수님의 결기가 순간순간 느껴진다. 소름 돋는 행복이다. 그래서 그의 외침은, 다시 맞은 한 여름 8월에도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