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위원장 유흥식 주교, 이하 주교회의 시복시성특위)가 「‘하느님의 종’ 홍용호 프란치스코 보르지아 주교와 동료 80위 시복자료집 제1집」(408쪽/비매품, 이하 「시복자료집 제1집」)을 펴냈다.

「시복자료집 제1집」은 ‘근현대 신앙의 증인’ 시복 추진 작업의 일환으로 편찬했으며 근현대 신앙의 증인 81위 가운데 1번 홍용호 프란치스코 보르지아 주교부터 9번 패트릭 브레넌 몬시뇰까지 9명의 시복자료를 실었다.

각 인물마다 ▲주요 연보 ▲주요 저술 ▲문헌 자료 ▲증언 자료 등을 상세히 수록해 시복 추진 사유와 배경은 물론 당시 교회와 시대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흥식 주교는 「시복자료집 제1집」 간행사에서 “이 자료집이 ‘하느님의 종’들을 위한 신자들의 자발적인 기도와 현양 운동에 보탬이 되고 신앙 선조들의 시복시성이 앞당겨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아울러 ‘하느님의 종’들에 대한 연구는 물론 그분들의 전기집 편찬에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교회의 시복시성특위는 「시복자료집 제1집」과 함께 「‘하느님의 종’ 이벽 요한 세례자와 동료 132위」(383쪽/1만5000원)라는 제목으로 조선왕조 치하의 순교자 133위 약전(略傳)을 발간했다. 약전은 시복 추진 대상자들의 간략한 전기를 뜻한다.

「‘하느님의 종’ 이벽 요한 세례자와 동료 132위」는 133위 각각에 대한 약전은 물론 순교자 133위의 출생지, 순교지별 통계, 133위의 기본 인적 정보와 순교 사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일람표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