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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차 수원교구 성경특강에 총 2600여 명 참석… 2017 성경공부 수료식도 열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n성기화·장정숙
입력일 2017-12-05 수정일 2017-12-05 발행일 2017-12-10 제 3073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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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은 듣기만 해선 소용없죠, 실천해야 합니다”

11월 28일 분당성요한성당에서 열린 제50차 교구 성경특강 중 신자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제50차 교구 성경특강이 11월 28일 성남대리구 분당성요한성당과 30일 수원대리구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열렸다.

28일 특강은 성남·용인대리구 신자들을, 30일 특강은 수원·안산·안양·평택대리구 신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해 총 2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특강에서는 대구대교구 성서사도직 담당 박병규 신부가 ‘요한복음’을 주제로 4강에 걸쳐 강의했다.

박 신부는 “강생 구속의 신비를 뜻하는 육화(肉化)를 강조하는 요한복음의 핵심 단어 두 가지는 ‘믿음’과 ‘사랑’”이라면서 “‘완고함’이 하느님에 대립하는 사탄을 초래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용서하고 화해하며 사랑할 것”을 신자들에게 당부했다.

파견미사 중에는 2017년도 성경공부 수료식도 열렸다.

2017년 2학기 교구 성경공부 수료자는 일반과정 4677명, 은빛과정 3338명, 첫걸음과정 343명 등 총 8358명이다.

28일 파견미사를 주례한 성남대리구장 배영섭 신부는 강론을 통해 “교구 성경공부를 통해 익힌 말씀을 우리 안에 내면화해야 한다”면서 “성경공부를 통해 배운 것을 실천함으로써 진정한 영적 성장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28일 강의를 들은 성남대리구 곤지암본당 신영희(엘리사벳)씨는 “‘사탄이 곧 완고함’이라는 강사 신부님 말씀으로 많은 울림을 받았다”며 “듣기만하는 말씀이 아니라 삶으로 살아가야 하는 것임을 절실히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30일 특강에 참석한 안산대리구 광북본당 안경애(가타리나)씨는 “요한복음 전체를 정리해주는 강의를 들으면서 교회 안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데 서로 다름을 인정해주고 내 잣대로 남을 평가하지 말아야하겠다고 느꼈다”면서 “항상 사랑으로 이웃을 보듬으면서 신앙생활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2018년도 교구 성경공부는 내년 3월에 시작해 총 2학기에 걸쳐 첫걸음과정(성경 입문과 완독), 일반과정(성경 본문 맛들이기), 성경통독과정(소그룹 성경 읽기), 은빛과정(어르신을 위한 성경 본문 맛들이기 Ⅰ), 지혜과정(어르신을 위한 성경 본문 맛들이기 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031-241-7966 수원교구 복음화국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n성기화·장정숙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