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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단신]「가시가 자라는 방식」

권세희 기자
입력일 2017-06-27 수정일 2017-06-27 발행일 2017-07-02 제 3051호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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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수 지음/120쪽/1만 원/포엠포엠
차분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 시가 정갈하게 담긴 시집 「가시가 자라는 방식」은 묘한 중독성으로 자꾸만 독자의 눈길을 끈다. 그의 시는 어쩌면 냉소적인 느낌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한 발자국 떨어져서 삶을 바라보는 것 같기도 한 조연수 시인의 작품들은 계속해서 찾고 싶게 만든다. 시집에는 시인이 일상을 살면서 느꼈던 것들을 고스란히 담았다. 특히 현대인이 체감하는 상실과 우울, 그리고 좌절과 같은 일상적인 감정들에 대해서도 풀어놔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조연수의 두 번째 시집 「가시가 자라는 방식」은 총 4부로 구성돼 있으며 총 60여 편의 시들로 채워졌다.

권세희 기자 se2@catimes.kr